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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좋은 제품은 어떻게 설명되는가: Elevator Pitch Framework

 

 

 

 

 

 

A. 소개 이유

학회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문제점

아이디어는 많지만 정리가 되지 않는다

  • 프로젝트 초반에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지만 형식 없이 이야기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확장만 되고 핵심 방향은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팀원마다 생각하는 제품이 다르다

  • 디자인 스프린트를 통해 How Might We, Sprint question, Storyboarding 같은 활동을 진행하지만 UI 설계나 개발을 시작할 때 MVP, 핵심 기능, 제품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진행하면서 팀원마다 생각하는 앱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용자와 시장 정의가 늦다

  • 초반 단계에서 타겟 사용자, 경쟁 서비스, 차별성을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다. Lightning Demo에서 레퍼런스를 찾기는 하지만 유사 서비스나 경쟁 제품을 분석하는 과정은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기능을 먼저 만들고 나중에 사용자와 방향을 맞추는 경우가 생긴다.

 

→ 이런 경험을 하면서 프로젝트 초반에 제품의 핵심 방향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팀원과 의사소통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B. 내용 요약

1. EPF란?

EPF는 Elevator Pitch Framework의 약자로 제품의 핵심 전략을 짧고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한 구조이다.

“Elevator Pitch”라는 이름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있는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디어나 제품을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래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창업자가 우연히 투자자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엘리베이터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약 30~60초의 짧은 시간 안에

  • 이 제품이 무엇인지
  • 왜 필요한지
  • 왜 투자해야 하는지

를 설명해야 한다.

그래서 EPF는 제품의 핵심 전략을 짧은 문장으로 명확하게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프레임워크이다.

 

 

 

 

2. EPF 기술 방식

EPF는 다음과 같은 구조로 제품을 설명한다.

대괄호 부분에 각 전략 요소를 넣어 문장을 완성한다.

 


[B: 문제]를 가진 [A: 사용자]를 위해,
[C: 제품 이름][E: 핵심 가치]를 제공하는 [D: 제품 카테고리]이다.
[F: 경쟁 제품]과 달리 우리는 [G: 차별성]을 가진다.


 

각 요소의 의미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A. 사용자 (Target Customer)

→ 제품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정의한다.

  • 사용자는 보통 연령, 성별, 소득 수준, 지역 등을 기준으로 고객 세분화를 통해 정의한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이다.
  • 누구를 위해 제품을 만드는지는 제품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다.

 

B. 문제, 고객 니즈 (Problem)

→ 고객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나 필요를 정의한다.

  • 고객 요구는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제품은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이때 중요한 점은 단 하나의 고객 요구 사항이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 제품은 여러 개의 작고 약한 욕구를 해결하기보다 하나의 강력한 문제를 해결할 때 더 강력해진다.

 

C / D. 제품과 카테고리 (Product & Category)

→ 제품이 어떤 종류의 서비스인지, 즉 어떤 시장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정의한다.

  • 카테고리는 고객이 제품을 이해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 고객은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먼저 “이건 어떤 종류의 서비스인가?” 를 판단한다.
  • 따라서 제품이 속한 카테고리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고객의 기대와 이해에 맞게 제품을 설계할 수 있다.
  • 카테고리가 적절하게 설정 되었는지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잠재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것이다. (User Test할 때!)

 

E. 핵심 가치, 이점 (Value)

→ 제품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와 이점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능이 아니라 이점을 설명하는 것이다.

 

F / G. 단일 차별화 요소

→ 경쟁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의 차별화 요소를 정의한다.

  • 중요한 것은 PM, 개발자, 디자이너의 관점이 아니라 고객의 관점에서 의미 있는 차별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 EPF에서는 단 하나의 핵심 차별화 요소를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차별화 요소는 흔히 ‘킬러 기능(Killer Feature)’이라고 부른다.
  • 하지만 이 기능이 반드시 제품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중요한 기능일 필요는 없다.
  • 중요한 것은 고객이 관심을 가지는 기능을 눈에 띄게 만드는 것이다. (UI, 보안 등)

 

 

 

3. 실제 서비스 EPF 분석

NETFLIX EPF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시청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온라인 콘텐츠 소비자]를 위해,
[Netflix][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경험]
제공하는 [구독 기반 온디맨드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Disney+나 Amazon Prime Video]와 달리 우리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제공하는 차별성]을 가진다.

* 온디맨드(On-Demand):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필요한 때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주문형 서비스

 

이처럼 EPF를 활용하면 서비스의 사용자, 문제, 가치, 차별성을 하나의 구조 안에서 정리할 수 있다.

 

 


 

 

C. 결론

 

학회 프로젝트 경험을 돌아보면 우리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확장하지만 제품의 핵심 방향이나 타겟 사용자, 경쟁 서비스에 대한 정리는 상대적으로 늦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디자인 스프린트를 시작하기 전 각자의 아이디어를 소개할 때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간 단계에서 우리 팀이 만들고 있는 앱을 EPF를 통해 한 문장으로 설명해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팀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도서

  • 김영욱 「프로덕트 매니지먼트」